주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그대로 하라! - 김병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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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그대로 하라! - 김병일 목사

김병일 0 675

 

제목 : 주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그대로 하라!

본문 : 요한복음 2:2-10


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6. 거기에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따라 두세 통 드는 돌항아리 여섯이 놓였는지라

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8.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하시매 갖다 주었더니

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1943년 조국 독일에서 포악한 히틀러 정권과 맞서 자유와 평화를 외치다 게슈타포에게 체포된 본회퍼 목사님은 2년 후 프로센부르크 강제수용소에서 처형당했습니다.


1945년 4월 9일 그는 동료 죄수들과 '지상에서의 마지막 예배'를 드리면서 "부활의 주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광명과 소망의 세계가 있습니다. 결코 낙심하지 마십시오."라고 격려했습니다.


예배 후 사형장으로 끌려가던 본회퍼 목사님은 고개를 돌려 동료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이 마지막입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새 생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에게 ‘마지막’이란 의미는 무엇으로 가져다줍니까?

지나간 후회로 가져다줍니까? 아니면 새로운 기대로 가져다줍니까?


오늘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 2020년도 마지막 주일입니다.

벌써,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일만 더 지나면 새로운 첫 주일을 맞이합니다.

여러분, 기분이 어떠세요?


오늘 본문의 앞 절 2장 1절을 보면, “사흘째 되던 날” 이렇게 말씀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사흘째 되던 날’ 이 말씀을 보면서 무슨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사도신경의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인자로 오신 예수님이, 때가되어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때가되어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사흘째 되던 날이 예수님의 처음 사역이라면, 사흘 만에 부활하신 날은 마지막 사역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같은 사흘인데, 사람의 눈으로 볼 때는 너무나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본체로 본다면(히1:3), 처음과 마지막은 다를 수 없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그리고 그 보좌 우편에서, 동일하게 사랑해 주시고 있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3: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그리고 모든 감동은…, 짝이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짝이 아닌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사34:16)


오늘 본문의 시작을 보면,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으로 말씀을 시작하고 있는데요. 공동번역으로 보니까! “초대를 받고 와 계셨다.” 이미 하객으로 와 계셔서 처음부터 혼례의 모든 장면들을 하나하나 보시고 계셨습니다.


혼례는 기쁜 날입니다. 슬픈 날이 아닙니다.

기쁨과 즐거움이 넘치는 이 곳에 예수님께서 함께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6절을 보면, “유대인의 정결 예식” 이란 말씀이 있는데요.

예수님께서도 사람으로는 유대인이시기 때문에 혼례 장소에 초청을 받고 가시는데 아무런 문제도 제재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기서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왜(!) 첫 표적을 혼례 장소에서 하셨을까요?

그리고 이방인이 아닌 유대인의 집안으로 가셨을까요?


먼저 첫 번째 질문에 대한 의미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7가지 표적입니다.


1. 가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심 (2:1-11) - 말씀에 의한 구원

2. 가버나움에서 왕의 신하의 아들을 치유하심 (4:46-54) - 믿음에 의한 구원

3. 예루살렘의 베네스다 못 가에서 환자를 치유하심 (5:1-9) - 은혜에 의한 구원

4. 오천 명을 먹이심 (6:5-14) - 생명의 떡을 먹게 됨

5. 갈릴리 바다 위를 걸으심 (6:16-21) - 평화를 얻게 됨

6. 예루살렘에서 소경을 치유하심 (9:1-7) - 생명의 빛을 얻게 됨

7. 베다니에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심 (11:1-44) -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됨


이렇게 7가지를 순서대로 보면, 뭔가 흐름을 보게 될 것입니다.

첫 번째로 예수님께서 표적을 보이신 기적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9절에, “물로 된 포도주”를 만드신 장면입니다.


이 기적의 장면을 일으키실 때 어떻게(!) 하셨나요?

예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기적을 보여주시는 장면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가 하인에게 이릅니다. 5절에,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라고 이른 다음, 하인들의 눈과 귀는 예수님의 입을 보며 기다렸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본문 7절에,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이렇게 예수님 입으로 몸 밖으로 말씀이 나타난 것입니다.


여러분, 잔치 집에서 하인들은 정신없이 분주하게 움직였을 것입니다.

이 사람, 저 사람의 주문을 들으며…, 주문을 받으며…, 발 빠르게 움직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하인들 또한 예수님도 그 많은 사람들 중에 한 사람으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한참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예수님과 함께 있는 모두들(어머니와 제자들)은 한편으로는 잔치 집 분위기를 즐기면서 또 한편으로는 예수님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으면서 마음이 쓰였을 것입니다. 그 가운데 육신의 어머니가 잔치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그 즉시로 하인들에게 한 마디 해 놓은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은혜가 있습니다.

그것은, 비록 하인이지만…, 아무 생각 없이 발 빠르게 움직이며 왔다 갔다 하며 손님들을 섬겨야 했던 하인들이었지만…, 하인들 생각 속에서 여전히 어머니가 남겼던 말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잔치 집 손님들에게 은혜요, 가장 낮은 하인들에게도 은혜였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삶에서 이런 경험 있을 것입니다.

어떤 누구의 말이 내 생각 속에서 기억으로 남아 있는 말들 말입니다. 그런데 생각들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내 생각 속에 남아있는 기억들이 내게 평화를 주고 있는지…, 아니면 무거운 짐으로 누르고 있는지…, 영적인 분별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것은 빨리빨리 생각을 정리하고 비우는 심령 상태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태복음 4: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여기서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이 말씀은 아버지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는 의미로 전달 받으셔야 합니다.(신8:3)


왜냐하면, 예수님도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오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편 1:1-2 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1. 복 있는 사람은…, 2.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아버지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할렐루야~

여러분, 마음으로 묵상하세요. 소리 내어 묵상하세요. 말씀이 곧 내 삶이 되게 하세요.


시편 73:28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며, 그 말씀이 내 삶으로 나타나는 사람이겠죠.


그리고 두 번째, 왜(!) 이방인이 아닌 유대인의 집안으로 가셨을까요?


유대인은 처음엔 유대민족으로 시작하였다가, 차츰 히브리 민족에 속한 모든 사람들까지 가리키게 됩니다.

점점 넓은 범위로 흩어지는 민족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지 않은 것과 삶으로 순종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며 신약시대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유대인의 표현은 복음서(68회)와 사도행전(79회)에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성경 말씀 가운데 큰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이 이유는, 선택받은 민족이 하나님 앞에서 가장 큰 죄악을 선택하였기 때문입니다.


먼 훗날, 예수님에게 직접 다가올 내 백성의 선택을 이미 다 알고 있었기에 혼례라는 상황을 통해 전달하고 싶으신 메시지가 있는 것입니다.


본문 9-10절을 보겠습니다.

9.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연회장이 신랑을 불러

10.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연회장도 모르고, 신랑도 모르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하인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행사 책임자는 어리둥절하지만, 가장 낮은 사람은 누가 그렇게 하였는지(!) 잘 알고 있는 사실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예수님의 복음은 가장 낮은 사람들을 통해 전해 질 거라는 걸 암시합니다.

그리고 손님들은 즉,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책임자와 신랑을(높은 자리에 있는 자) 우러러 볼 것입니다.


여기서, 10절에 “그대는” 신랑을 높이고 있는 책임자의 시선과 중심입니다.

손님들은 행사 책임자와 신랑을 치켜세웠지만, 책임자는 신랑을 존경하며 바라본 것입니다. 이는 먼 훗날, 예수 그리스도를 경배하는 존경심으로…, 예배하는 마음으로 바뀔 것을 비유로 알게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기서 우리가 한 번 더 고민하며 생각할 구절이 있습니다.

3절에,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무슨 얘기를 했습니까?

다시 3절에,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하니” 라고 툭 던졌던 말에 다급히 4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라고 매우 엄중하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성령으로 잉태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에 대해 모든 걸(!) 알고 있는 어머니로서 편안하게 얘기를 한 것뿐이었는데, 오히려 예수님은 ‘여자여’로 답하며, 성급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여러분, 이 상황에서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까?


첫 번째로, 주님보다 앞서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혈육의 관계보다 아버지의 일이 우선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세 번째로, 주님이 말씀하실 때까지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다시(!) 새해를 앞두고 있습니다.

주님의 때를 위해 새해를 맞이하여도 기다리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다시 시작하실 때까지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본문 8절에, 이제는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 할렐루야~


주님이 말씀하시는 대로, 그대로 하였더니…, 한 곳에 모인 모두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배가 되었습니다.


새해도 주님 옆에 딱 붙어 있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2021년 한해를 잘 보내는 형통함인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귀담아 들으며 즉시,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하인들이 말씀하시는 대로…, 그대로 한 것처럼 말입니다. 할렐루야~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감사합니다.

모든 영광을 홀로 받아 주옵소서.

새해는 주님보다 앞서지 않게 하옵소서.

그리고 새해는 주님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하는 은혜를 주옵소서.

주님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며 기쁨과 감사와 행복이 넘치는 한해가 되게 하소서.

나의 주님, 나의 신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며 찬양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20.12.27 주일설교

글, 김병일 목사

축복성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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