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을 주지 말라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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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을 주지 말라 - 이장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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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을 주지 말라


지난 수요일(6/2) 저녁 예배 후에 주차장에서 승합차를 가지고 나오는 길에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 예배 후 공용주차장에서 차를 가지고 나오는데 뒤에 흰색 승용차가 따라 나왔습니다. 별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주차장이 큰 사거리 모퉁이에 있는데 집으로 오려면 주차장에서 나와 3차선을 타고 올라가 다시 유턴을 해야 합니다. 4차선은 주로 우회전하는 차량이 사용합니다.


차를 가지고 와서 3차선으로 들어가지 편하게 정차하고 있다가 직진 신호로 바뀌고 직진 차들이 어느 정도 지나가면 우회전을 하면서 차선을 바꾸어 3차선으로 가다가 유턴을 합니다. 수요일 예배 후에도 평상시와 같이 큰 길에 차를 정차하고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렸습니다. 분명 교회 승합차 앞에도, 옆에도 아무 차도 없었습니다.


신호가 바뀌자 우회전을 하는데 갑자기 차 밖에서 다른 차와 부딪히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차를 앞으로 빼서 보니 뒤에 따라오던 차가 우회전을 하려고 좁은 틈이 있는 승합차 옆으로 들어와 있었던 것입니다. 그만 승합차 옆에 붙어 있는 승용차를 보지 못하고 우회전을 하니 승용차와 접촉사고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승용차 운전자는 아주 당당합니다. 나는 차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는데 승합차가 자기 차 있는 곳으로 우회전해서 사고가 난 것이니 네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거만하기가 짝이 없습니다.


보험회사에 전화를 해서 직원이 오고 직원에게 상황을 설명을 하고 블렉박스 영상을 보여주고 영상을 보내 주었습니다. 보험회사 직원이 상황 설명을 듣더니 차가 옆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틈을 주지 말아야 하는데 틈을 준 것이 과실이라는 것입니다. 목요일 아침에 보험회사에 근무하는 영상판독을 담당하는 직원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역시 우측으로 차가 나올 수 없도록 틈을 주지 말아야 하는데 틈을 준 것이 과실이라는 것입니다.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우회전하는 차량에게 틈을 주면 안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운전하시는 분들 다른 차가 옆으로 지나갈 수 있는 틈을 주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보험회사 직원의 말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맴돌고 있습니다. “틈을 주지 말라”

틈이 있으니 다른 차가 그 틈으로 들어옵니다. 그러면서 “아~ 신앙생활도 그렇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엡4:26,27)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도 마귀가 들어올 수 있는 틈을 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옆 좁은 틈으로 승용차가 와 있듯이 마귀도 슬그머니 틈으로 우리에게 들어옵니다.


마귀는 호시탐탐 우리와 주님과의 관계에 틈이 생기도록 틈 벌이기 작전을 시도합니다. 그러다가 영적 틈이 생기면 우리에게 파고 들어오기도 하고 그 벌어진 틈을 이용해 우리를 공격합니다. 마귀가 우리를 공격하면 시험에 들고 낙심하고 원망하며 넘어지게 되어 온전하고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마귀가 공격하는 틈은 어떤 것일까요?

원망과 불평, 분냄과 화, 불순종과 거역, 영적 게으름과 나태함, 음행과 정결하지 못함, 술취함과 방탕함, 육신의 정욕과 육신의 생각,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 물질에 대한 욕심과 집착, 우상숭배와 동성애, 시기와 질투, 미움과 살인, 분쟁과 수군거림, 교만과 자기 자랑, 부정적인 생각과 비방, 거짓말과 도둑질, 서운함과 세상사랑 등, 수도 없이 많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영적 자기 관리를 통해서 마귀에게 틈을 주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으려면 주님께 붙어 있어야 합니다. 주님과 우리와의 관계가 포도나무 가지가 나무에 붙어 있듯이 주님께 온전히 붙어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 붙어 있으면 마귀가 공격할 틈이 생기지 않습니다. 우리와 주님과의 관계가 초강력 순간접착제로 붙인 것과 같이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거하므로 주님과 우리가 온전히 연합하여 한 몸, 한 생명, 하나 되어 주님의 생명으로 살며 주님으로 사는 것이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글, 이장우 목사

성남열방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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