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문 (창세기 28:10-22) - 박정제 목사

Spiritual letter

교회가 교회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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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편지

하늘의 문 (창세기 28:10-22)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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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문 (창세기 28:10-22)


오늘은 지방의 교회를 심방한다. 라마나욧선교회 이사님 한 분이 본인도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가운데서도 10교회를 돕고 싶다는 뜻과 함께 매달 후원금을 전해주셔서 건강한 교회들을 선정하여 후원하고자 탐방을 하고 있다.


어제도 보육원에서 나와 보호 종료된 아이들을 섬기는 사역을 감당하시는 목사님을 뵈었다. 그분과 대화를 나누며 <내 영혼이 갉아 먹히는 것 같고, 내 살이 뜯기는 것 같다.>는 고백을 들으며 그분의 사역이 얼마나 힘겨운지를 가슴으로 들을 수 있었다.


어려서 부모에게 버림받고 보육원에서 자라다가 20세가 되어 이제 보육원을 나와 독립하지만, 몸은 20세인데 정서적 나이는 여전히 3세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정서적 나이가 3세이니 일을 하면서 한 곳에서 버티지 못하고 또 이런 아이들의 약점을 이용하여 월급을 주지 않고 버려지면서 더 큰 상처를 받고 우울감에 자살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복지 혜택을 통해 많은 것을 해주지만 정서적 나이 3세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따듯한 사랑과 그가 비빌 언덕과 같은 보호자라고 한다. 절대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보호자~


주님, 이들을 붙잡아 주소서. 사회의 그림자처럼 빛이 사라진 곳에 빛이 되기 위해 자신의 영혼과 살이 갈아먹히는 것 같은 아픔을 겪으면서도 이들과 함께하시는 목사님 사역을 응원하고 함께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오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은 유명한 벧엘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야곱의 신비체험 장면이다. 그 장면을 통해 야곱은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하심을 깨닫는다. 13-15절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이 야곱의 하나님이 되는 순간이다. 그가 사모했던 장자의 축복이 부어지는 순간이다. 그렇게 인간적으로 사모하고 거짓으로 빼앗으려 했다가 부모와 형제와 생이별하고 떠나 들에서 잠을 자는 순간에 하나님은 야곱에게 찾아오신 것이다. 은혜다.


야곱은 거짓말로 아버지와 형을 속였지만 이렇게 될 줄은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한 번도 집을 떠나본 적 없는 야곱이 들에서 돌베개를 베고 자면서 얼마나 당황했을까? 불안하고 두렵고~


그러나 하나님은 야곱의 중심을 받으셨고 이 자리를 야곱과 언약을 맺는 소중한 자리로 삼아 자신을 야곱의 하나님으로 보여주시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렇게 약속하신다. <자손의 축복과 임마누엘의 축복>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여기 <허락한 것>이란 주님이 야곱을 향해 맡기신 것으로 그가 태어나기도 전에 미리 예언된 모든 것을 이루기까지 그와 함께하시겠다는 언약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라는 고백을 하게 된다. 지금 이 상황은 하나님이 야곱을 책망해야 할 상황이다. 너 왜 나를 그렇게 믿지 못하고 아버지를 속였니~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순간을 야곱이 평생 잊지 못할 사랑의 퍼포먼스를 통해 그와 최고의 언약식을 하는 순간으로 바꾸신 것이다. 할렐루야!


생전 처음 부모와 떨어져 들에서 자는 야곱의 심정을 아시고, 또한 그가 왜 아버지를 속였는지 그 중심을 아시는 주님이 그가 가장 두렵고 힘겨운 순간 찾아와 그의 피난처가 되시고, 그의 소망이 되시고, 그의 힘이 되어 주셨다.


찬양을 올려드린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이곳에서 야곱은 믿음의 고백을 드린다. 16-17절 ‘야곱이 잠이 깨어 이르되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이에 두려워하여 이르되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하고’


자신의 생애에 가장 비참한 곳, 가장 연약한 곳, 가장 슬픈 곳이라 생각한 바로 그곳이 하나님의 집이요, 하늘의 문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믿음으로 고백한 것이다. 그는 자신을 잃어버릴 것 같은 두려움에서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두려움으로 완전히 바뀐 것이다.


그리고 그는 예배를 드리고 그곳에서 이런 서원을 올린다. 20-22절 ‘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먹을 떡과 입을 옷> 오늘 야곱의 처지가 어떤 상황인지 짐작된다. 한 마디로 살려만 주시면 하나님을 믿겠다는 것이다. 이 자리는 야곱의 첫 신앙고백의 자리다. 중요한 사실은 모두 다 떠나버린 자리, 치명적 실수의 자리를 하나님은 야곱에게 가장 소중함 경험과 임마누엘 하나님을 확신하며 돌아갈 꿈을 꾸는 자리로 바꾸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이다. 이 하나님을 찬양한다.


끝이어야 하는 상황을 시작이 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두려움으로 쫓겨가야 할 인생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꿈꾸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일까?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해 몸부림치며 사역하는 교회를 응원하기 위해 지방으로 달려가는 날, 주님은 <두렵도다 이 곳이여 이것은 다름아닌 하나님의 집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하는 말씀이 생생하게 새겨지게 하신다.


젊은 세대들과 함께하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평균나이가 작은 교회로 본인이 벌어야만 교회를 섬길 수 있는 상황에서 기쁨으로 그 길을 걷고 있는 교회, 코로나로 인해 또 사모님의 유방암으로 인한 아픔 등으로 들판에 버려진 것 같은 이시간, 주님의 어루만지심을 통해 하나님의 집과 하늘의 문이 경험되는 시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그래서 새로운 꿈을 꾸게 하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 나의 힘으론 할 수 없다. 그래서 또 엎드린다.


주님, 오늘의 만남이 하나님의 집이며, 하늘의 문이 되는 시간이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교회가 다시 꿈꾸게 하소서. 이 모든 일정이 하나님의 임재속에 모두에게 하늘의 문이 되는 자리가 되게 하소서.


<라마나욧선교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비빌언덕과 플렛폼으로 쓰여질 30억 씨앗자금을 허락하소서.

2. 이곳에서 진짜 목사들이 세워져 다음세대를 일으키게 하소서.

3. 다음세대 교육 대안을 준비할 사람과 재정과 길을 열어주소서.

4. 땡스기브가 견고하게 세워져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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