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창세기 30:25-43)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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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창세기 30:25-43) - 박정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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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창세기 30:25-43)


<... 내가 겪는 시험이 어렵고 힘겨워도 내 주님보다 크지 않네. 내 앞의 바다가 갈라지지 않으면 주가 나로 바다 위 걷게 하리 나는 믿네. 주의 능력으로 내 삶 새롭게 되리 나는 믿네. 주의 능력으로 담대히 나아가리라 주와 함께 싸워 승리하리라 날마다 믿음으로 나 살아가리... >


오늘은 이 찬양의 가사가 울림을 준다. 특히 이 부분 <내 앞의 바다가 갈라지지 않으면 주가 나로 바다 위 걷게 하리> 아멘. 나는 믿습니다. 주님 오늘도 담대히 주와 함께 싸워 승리하는 날 되겠습니다.


어떤 말씀으로 이날을 축복해 주실까? 본문에는 야곱이 라반에게 고향으로 떠나겠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외삼촌에게 한 일을 당당하게 말하고 있다. 25-26절 ‘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나를 보내어 내 고향 낭의 땅으로 가게 하시되 내가 외삼촌에게서 일하고 얻은 처자를 내게 주시어 나로 가게 하소서. 내가 외삼촌에게 한 일은 외삼촌이 아시나이다’


요셉을 낳고 야곱은 이제 고향으로 갈 생각을 했다. 두 가지가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나는 말 그대로 고향을 얼마나 사모했겠는가? 부모님은 어떻게 되셨는지 연락도 못하고 지낸 긴 세월에 불효자식으로 고향생각은 당연하다.


아울러 야곱은 사랑하는 라헬이 아이를 낳자 이제는 되었다는 생각과 함께 이곳에서 더 있어도 하나님의 언약을 이룰 수 없음을 알고 떠나려 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곳에서 야곱은 미래를 계획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는 그런 상황에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내가 외삼촌에게 한 일은... 아시나이다.> 그동안 야곱이 라반에게 어떻게 일해왔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여기에 대해 라반도 인정하며 새로운 제안을 한다. 27-28절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 또 이르되 네 품삯을 정하라 내가 그것을 주리라.’


라반은 알았다. 야곱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축복하심을 말이다. 그래서 그는 새로운 제안을 한다. 야곱이 원하는 대로 주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야곱을 동역자로 받아들이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이다. 라반에게 야곱이 얼마나 필요한 사람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이런 제안에 야곱은 다시 라반이 받은 복을 확인시킨다. 30절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야곱은 자신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라반을 축복하심을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 자신의 능력으로 교만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야곱은 그것이 하나님의 축복임을 인정하고 있다. 인생의 복의 근원이 하나님이심을 고백한다.


이 사실을 확인하고 야곱은 이렇게 제안한다. 31-32절 ‘라반이 이르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이르되 외삼촌께서 내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 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오늘 내가 외삼촌의 양 떼에 두루 다니며 그 양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며 또 염소 중에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을 가려내리니 이같은 것이 내 품삯이 되리이다.’


한 마디로 라반의 양 떼 중에 아롱진 것 즉 얼룩진 양과 점있고 검은 양, 점있고 얼룩진 염소가 야곱의 품삯이 된다는 것이다.


라반은 이런 야곱의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왜냐하면 이것이 흔한 것이 아님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라반은 이렇게 한다. 34-36절 ‘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그 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희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항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


참으로 외삼촌이 맞는지 싶다. 그러나 세상은 돈이 결부되면 얼마든지 이런 일들이 일어남을 알려준다. 형제간에도 돈이 결부되면 난리가 나는 것이 세상이 아닌가? 그래도 하나님이 야곱으로 축복하심을 안다면 이러면 안 되는 것 아닌가? 참으로 안타깝다.


그러나 죄성을 가진 인간은 욕심이 잉태하면 바른 판단력을 상실하고 엉뚱한 짓을 한다. 라반이 한 일을 보자. 그는 야곱에게 주기로 한 얼룩지고, 점있는 양들을 다 자기 아들에게 맡겨 사흘 길이나 떨어져 있게 한다. 사기를 친 것이다.


얼마나 야곱이 황당했겠는가? 만일 야곱이 축복을 하나님이 주시는 것임을 믿지 못했다면 그는 라반과 다투었을 것이고 더이상 함께 일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야곱은 단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는다. 또한 이후에 라반은 열 번에 걸쳐서 야곱을 속이지만 야곱은 그것을 가지고 다투지 않는다.


그는 믿고 있다. 오늘 찬양의 고백처럼 <내 앞의 바다가 갈라지지 않으면 주가 나로 바다 위 걷게 하리>라는 믿음으로 당당하게 그 일을 감당한 것이다. 또한 하나님이 허락한 지혜와 최선의 열정이 빚어낸 그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누가 갈 길을 막아도 길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 된 것이다. 39절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그러면서 야곱은 자신의 재산을 축적한다. 42-43절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니 그렇게 함으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된지라. 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


<이에 그 사람이> 참 표현이 그렇다. 야곱으로 기록하다가 마지막 부분에 그 사람이라니 ... 왜 그랬을까? 하나님이 언약의 사람 야곱으로 부르지 못하고 그 사람이라 부른 이유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지 못할 일을 했음에 그렇다. 꼭 이렇게 했어야 했는지 ... 그러지 않아도 충분히 야곱은 자신의 몫을 챙길 능력과 길을 하나님이 열어주셨는데 말이다. 아쉽다.


오늘 주님은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먼저는 하나님의 사람 야곱이 외삼촌 집에서 하나님의 대사로서 얼마나 충성되게 일했는지 또 그를 통해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것을 라반도 인정할 정도였다는 사실이 매우 울림을 가지고 들려진다. 벧엘의 사건 이후에 야곱이 얼마나 하나님과 깊은 교제속에 일했는지를 볼 수 있는 장면이고, 언약을 성취하시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성실하신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두 번째로 라반의 태도를 통해 이익을 따라 사는 일이 얼마나 사람을 피곤하게 하며 결국 자신에게 손해를 끼치는 일인지를 본다. 만약 라반이 야곱에게 돌아갈 분깃을 제대로 주었다면 라반은 어떻게 되었을까? 인간이 이익앞에서 얼마나 치졸해지는지 깊이 묵상케 된다.


마지막으로 이런 치졸한 세상에서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기대한 것이 자신을 속인 라반을 속이는 것이 아님을 <그 사람이>란 표현을 통해 배운다. 하나님께서 부끄러우셨던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그러니 야곱이라 말하지 못하고 그 사람이라고 고백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오늘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가? 내게 주어진 자리에서 진정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람으로 세상이 볼 수 있도록 충성된 자로 일하며 노하우를 가진 사람이 되어가야 한다. 작은교회와 젊은 세대 사역자들을 세워 다음세대 하늘부흥을 이루기 위해 충성하며 노하우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멘.


그러나 세상처럼 이익에 의해 움직여지는 사람이 아니라 진정 사람을 세워가며 축복하는 축복의 통로의 사명을 잊지 말아야 한다. 끝까지 나를 통해 주변이 세워지고 다음세대가 세워지는 통로로 사명을 감당하라고 하신다. 아멘. 주님, 이 하루 주님의 뜻을 이루고 주님이 자랑스럽게 내 종을 보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종으로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그 사람으로 변질되지 않게 하소서.


<라마나욧선교회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보기도 요청>

1. 비빌언덕과 플렛폼으로 쓰여질 30억 씨앗자금을 허락하소서.

2. 이곳에서 진짜 목사들이 세워져 다음세대를 일으키게 하소서.

3. 다음세대 교육 대안을 준비할 사람과 재정과 길을 열어주소서.

4. 땡스기브가 견고하게 세워져 주님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글, 박정제 목사

라마나욧선교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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